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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효능 본문
오늘은 양배추의 어원 및 역사에 대해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양배추 이름의 어원은 한자어 양백채(洋白菜)에서 비롯되었으며 서양에서 들어온 배추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한자명은 감람(甘藍)이며, 일본에서는 'kanrang(カンラン 또는 キヤベツ)'이라고 합니다. 영자명은 'cabbage'라고 하며, 양배추의 생김새가 머리(head) 모양을 닮아 'heading cabbage'라고도 합니다. 학명은 Brassica oleracea ver.capitata L.입니다.
■양배추는 기원전 2500년 경 프랑스 서부 국경지대인 피레내 산맥 지방에 살고 있던 바스크인들이 처음 섭취했다고 합니다.
바스크라고 불리는 지역은 유럽의 남서부의 지중해 사이에 있는 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한 스페인 북부의 지방과 프랑스와 국경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피레네산맥의 양쪽 지역을 가리키지만 좁은 의미로는 알라바,기푸스코아,비스카야의 3주를 포함한 지역을 말합니다.
에스파냐어로 바스콩가다스(Vascongadas)라고 하며, 이곳 주민의 대부분은 바스크족으로 이베리아반도 안에 가장 오래전부터 살던 민족입니다.
그 이후 기원전 600년경 유럽 중서부에 살던 켈트족이 유럽 곳곳에 전파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켈트족이라고 하니깐 도통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영화로 만화영화로 많이 본 종족이랍니다 ^^
잘 읽어보셨나요 ^^
읽으면서 아~ 하셨나요 ㅎㅎㅎ
이렇게 컬트족으로 인해 전파가 된 이후 기원 전후로 해서 로마인들에 의해 양배추 잎 수가 많아지고 잎이 포개지는 결구형으로 개량되었습니다.
로마인들은 양배추를 '만병통치약'으로 이용했을 만큼 인기가 높았습니다.
특히 로마의 감찰관이었던 카토는 그의 저서 농업론에서 양배추의 소화 작용을 촉진한다고 저술하였습니다.
양배추는 화농한 상처와 그리고 달리 치료 방법이 없을 때에도 양배추를 가지고 치료한다고 할 정도로 고대 로마에서는 만병통치약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군사들의 전투식량으로 많이 사용되기도 하고 전투 이동 중 환경이나 물이 변함에 따른 배앓이나 간단한 상처에 바르는 등 다양하게 쓰였다고 합니다.
16세기의 한 역사가는 이 당시의 모습을 "고대 로마의 사람들은 의사들을 공화국에서 추방해 버리고 여러 해 동안 모든 병에 양배추를 이용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했다."라고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참고로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가 있습니다.
로마의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는 강력한 전제왕권을 만들어 더욱 강력한 로마의 틀을 만든 황제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이 양배추 마니아 황제는 황당하게도 달마티아 지방에서 양배추를 기르겠다며 황제 자리에서 은퇴하였습니다. 그가 만약 양배추에 빠져 제위에서 물러나지 않았다면 이후 벌어진 내란이 좀 더 늦어져 로마 제국이 더 오래 존속했을지도 모릅니다.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
이렇게 고대 로마에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열광적으로 양배추를 애호했습니다. 또한 고대 그리스에서도 양배추를 애호하였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박물학자이며 세계 최초의 식물학자인 테오프라스토스는 처음에는 플라톤의 제자로 있었다가 아리스토텔레스 밑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저술을 남긴 위인입니다. 그의 명저 중에 하나인 식물에 관한 연구를 보면 그 당시 아테네에서 재배된 세 가지 양배추 품종에 관해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테오프라스토스>
또 다른 철학자인 크리시포스는 그 당시에 벌써 양배추가 인체 각 기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여 논문을 남길 정도였습니다.
수학자로 잘 알려진 피타고라스는 채식주의자였습니다, 그는 양배추의 그 효용을 설명하고 품종 개량을 시도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피타고라스는 양배추가 원기를 나게 하고 기분을 침착하게 만들어주는 채소라는 것을 알았다고 합니다.
<피타고라스>
그 밖에 전파된 이야기를 들어보자면
알렉산더 대왕은 대원정 중에도 병사들에게 틈만나면 "양배추를 많이 먹어라, 양배추는 몸에 좋다."라며 열심히 권했다고 합니다. 그 덕에 아시아에까지 양배추가 전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중국은 17세기 경 네덜란드에서 남중국 지역에 도입하여 재배했으며, 일본은 1850년대에 네덜란드인에 의해 전파 되어져 외국인 거류 지역에서 재배되면서 일본인에게 알려졌고, 1874년에 유럽과 미주 지역으로부터 품종을 들여와 홋가이도에서 본격적으로 재배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조선말 견미사절단의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와 1884년에 최경석에 의해 시험 재배되었습니다.
그는 미국에서 온실재배와 낙농 등의 근대적인 농법에 큰 관심을 나타냈고, 귀국 후 최경석은 고종의 지원을 받아 서울 근교에 '농무목축시험장'을 세워서 미국 수입 작물을 포함한 344종을 시험재배하게 되는데 이때 샐러리와 함께 양배추도 재배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보급되지는 않았습니다. 본격적인 재배는 1906년 원예 모범장이 설립되면서 많은 외국 채소가 도입되었으며, 양배추도 본격적인 재배가 시작되었습니다.
■ 양배추의 특성 및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배추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고, 결구되기 위해서는 외엽수가 18~20매 정도 되면 결구 형태가 진행되며, 온도가 높아지면 꽃대가 올라오면서 꽃이 피게 됩니다. 유럽에서 개량된 결구 양배추가 나타난 것은 13세기경부터이고. 양배추는 5월에서 6월에 걸쳐 연노랑의 꽃이 핍니다.
양배추에 존재하는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unolate)가 씹거나 소화되는 과정 중 미로시나제(Myrosinase) 효소에 의해 가수분해되면
이소티오시아네이트(Isothiocyanate, ITC), 인돌-3-카비놀(Indole-3-carbinol, I3C), 아릴 시아나이드(Allyl cyanide), 설포라판(Sulforaphane) 등의 산물들이 나옵니다.
■ 이중 이소티오시아네이트는 발암과정의 전단계에 걸쳐 암을 예방, 발암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소티오시아네이트>
■ 인돌-3-카비놀는 암세포 억제 기능이 있습니다.
미국 미시건 주립대가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일주일에 양배추를 최소 2회 이상 섭취한 여성들이 전혀 섭취하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 발병률이 상당히 낮았다고 합니다. 특히 유방과 자궁에 에스트로겐 수용체(Estrogen receptor)가 자리를 잡지 못하게 해서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을 예방해준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과거 구 독일, 동독 여성들의 유방암 발생률은 서독 여성들에 비해 현저히 낮았지만 통일 후 그 차이가 없어졌는데 전문가들은 동독 여성들이 서독 여성들 보다 양배추를 훨씬 더 많이 섭취한 것이 이유였다고 합니다. 중국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양배추를 규칙적으로 식사 시에 반영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이 상당히 감소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 양배추를 비롯한 담색 채소의 즙에는 백혈구를 활성화시켜 종양괴사인자(TNF-tumor necrosis factor)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즉 백혈구의 대식세포가 체내에서 종양괴사인자를 많이 분비하면 할수록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작용도 그만큼 커집니다.
양배추에 들어있는 비타민 C는 레몬과 같은 양인 100g 중 40mg이나 많이 들어 있어서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양배추를 많이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결장암에 걸릴 위험성이 잠소한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 양배추의 설포라판(Sulforaphane)은 항암, 항궤양 효과를 가지고 있어 신체의 염증 질환과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데,
위암 발생의 주요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Helicobacter Pylori)의 활성을 억제해 주는 기능을 하여 위암 예방에 좋은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하자면
설포라판은 특히 암 줄기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생존능력을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설포라판은 인간 텔로머라제 유전자(human telomerase reverse transcriptase: hTERT)의 발현 조절을 통해 텔로머라제(telomerase)의 활성을 억제합니다.
배아 발달에서 성장과 패턴의 조절에 관여하는 중요한 신호전달체계로 Wnt, 헤지혹(Hedgehog), 노치(Notch) 등의 신호경로를 들 수 있으며, 이들은 각자 특정한 역할이 있으며, 서로 상호작용을 하면서 조절을 합니다.
최근 연구보고 역시 피부나 대장 점막같이 새로운 세포로 항상 교체되는 상피는 이들 신호 경로들이 배아 발생 후의 줄기세포 수의 조절에 관여한다는 것을 밝혀줍니다. 특히 여러 암에서 이러한 신호 경로들의 전사적 반응이 구조적으로 활성화되는 돌연변이가 빈번하게 나타난다는 연구보고들을 통해 Wnt, 헤지혹(Hedgehog), 노치(Notch) 같은 신호 경로들의 병리학적 역할이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Wnt는 지질이 결합된 여러 당단백의 그룹으로서 배아 발달에서 특정 조직이나 기관으로 유도되는 줄기세포의 다양한 분화능력을 유지하며, 세포 운명의 결정, 극성, 분화, 이동 등 여러 생물학적 현상에 관여합니다.
상당수의 암에서 암이 싹트는 암줄기 세포가 형성되는 데에는 주변 미세환경의 변화에 따른 상호작용이 크게 관여하며, 이는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 Wnt의 작용이 지금까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다이내믹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암 줄기세포에서 Wnt 신호전달의 비정상적인 활성화의 억제가 핵심적인 치료 목표의 하나로 여겨지며, 이를 억제해야만 근원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입니다. 설포라판(Sulforaphane)은 자가 재생 경로인 Wnt/β-catenin 신호체계를 조절하고 암 줄기세포를 억제합니다.
세포의 종류나 발암성 신호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세포분열과 세포사멸을 변화시켜 발암과정에서 극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단백질인 AKT는 GSK-3β 와 β-catenin을 통해 Wnt와 상호작용을 합니다.
설포라판(Sulforaphane)은 AKT의 활성화 역시 억제하므로 이것은 또한 AKT와 Wnt 신호 경로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Wnt의 활성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나 양배추 등의 십자화과 채소에 함유된 인돌 성분인 DIM(Di-Indolyl Methane)은 인돌3카비놀(I3C)의 소화과정의 대사물로, AKT의 활성을 역시 억제합니다.
실제로 DIM은 β-catenin의 인산화(phosphorylation)를 현저히 증가시키고 β-catenin이 핵 내로 이동하는 것을 억제하므로, 이것은 DIM 역시 Wnt 신호 경로의 활성화를 억제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밖에도 DIM은 간의 해독을 돕고 여성호르몬의 분해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 양배추에는 소화를 돕는 효소의 일종인 디아스타아제가 함유되어 있는데 함량은 무보다 많습니다.
또한 펩신, 트립신, 페록시다아제도 풍부하여 소화능력이 떨어져, 소화 불량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 양배추는 항산화 작용이 있는 베타카로틴과 유전자의 손상을 방지하는 클로로필 성분이 있습니다.
콜로로필은 엽록소라고도 합니다.
■ 양배추에는 비타민U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양배추에서 가장 주목받는 성분은 "비타민U(methyl methionine sulfonium chloride)"입니다.
비타민U는 1950년 양배추에서 발견되었으며, 동물실험에서 위의 궤양(ulcer)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어서 비타민U라고 명명되었지만, 그 작용은 비타민이라 하기에는 약리적이어서 보통 비타민으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또한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는 작용이 있어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을 예방하고 치료합니다. 서양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급성 장염으로 찾아온 환자에게 소금물에 양배추를 넣고 끓인 수프를 처방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 비타민 K는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으로 인한 출혈을 막습니다.
그래서 양배추는 오장 육부를 조절하여 골수를 보하고 관절을 이롭게 하며 경락을 소통시키고, 귀와 눈을 밝게 해주는 작용을 합니다. 또 잠을 오래 자는 사람들에게 양배추 씨앗을 먹이면 잠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 밖에 비타민 K는 신체에서 혈장(혈액의 액체 성분)에 존재하여 혈액 응고를 담당하는 특수 단백질(예: 프로트롬빈)을 만드는데 사용되어 혈액이 응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뼈와 신장 조직을 만드는 데에도 필요합니다
■ 양배추에 관한 연구 몇 가지 사례들을 보자면
미국 Georgetown University Medical Centre의 Eliot M. Rosen 교수와 연구팀은 쥐들에게 치명적인 수준의 감마선(Gamma ray radiation)을 쐬게 했습니다.그리고 이들 중 한 그룹에는 2주간 디인돌리메탄(diindolylmethane·DIM,)을 주사했으며 다른 그룹에는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DIM을 투여를 받지 않은 그룹의 생쥐들은 모두 죽었지만, DIM 투여를 받은 그룹의 생쥐들 가운데는 60%가 30일간 생존했습니다.
DIM 투여를 받은 쥐들은 방사능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서 보이는 적혈구 세포와 백혈구, 혈소판 등의 감소 현상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방사능을 쏘인 시점으로부터 24시간 이내에 DIM을 투여하든, 24시간이 지난 뒤에 DIM을 투여하든 그 결과는 동일했습니다.
독일의 과학자 '라트'라는 사람은 방사선의 치사량을 조사하기 전에 우연히 양배추를 자주 먹었는데 치사량보다 많은 방사선을 쬐었지만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1959년 미국에서는 두 명의 연구자가 실험을 하였는데, 실험동물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양배추를 먹이고 다른 한 그룹에는 양배추를 먹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 다음 치사량에 해당되는 X선 400Lux를 쬐었다. 예상대로 양배추를 주지 않은 실험동물들은 15일 안에 모두 죽었지만, 양배추를 준 실험동물은 절반이 살아났다고 합니다. 그 결과 두 연구자는 방사선에 양배추가 효과를 나타낸다고 보고하였다고 합니다. |
도움 출처: 닥터 라인
■ 양배추 100g 당 영양 성분표
■ 양배추 보관법은 바깥쪽 잎을 2∼3장 떼어놓고 바깥쪽 잎으로 싸서 보관하면 마르거나 변색되지 않습니다.
또 양배추는 잎보다 줄기가 먼저 썩는 성질이 있으므로, 칼로 줄기를 잘라낸 후 물에 적신 키친타월을 잘라낸 부분에 넣어 두면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 손질하는 방법은 수용성 비타민은 너무 씻으면 영양성분이 물에 녹기 쉬우므로 자르지 않고 큰 잎을 그대로 사용해야 영양소 손실이 적습니다.
■ 양배추와 비슷하고 색깔만 다른 적채의 경우
붉은색을 보인다고 하여 적채라고 합니다. 혹은 루비볼이라고 한답니다.
적채는 1570년 영국에서 처음으로 재배된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서울과 부산 근교에서만 재배하였으나, 최근에는 고랭지와 제주도 등 전국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흰색의 보통 양배추보다 과당과 포도당, 식물성 단백질 리신, 비타민C 등의 영양 성분이 더 많습니다.
또 비타민U가 풍부하여 위궤양에 효과가 있고, 노화 방지와 수은중독 방지, 간 기능 회복 등의 역할을 하는 셀레늄도 풍부하여 대표적인 건강 채소로 꼽힙니다. 그러나 몸이 차고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