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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몸을 만든다

상추 효능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1. 28. 17:52


상추 효능


   

오늘은 상추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추의 기원은 2,500년 전인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재배되었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것에 관한 근거로 히포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 등의 기록이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시대에의 상추의 학명은 Lactuca sativa L.입니다. 상추를 뜻하는 라틴 고어인 Lactuca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는 상추의 잎줄기에서 우윳빛 진물 락투신(lactucin)이 나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또한 B.C. 4,500년경의 고대 이집트 고분 벽화에서도 긴 줄기에 붙어있는 상추 그림이 여러 번 발견되기도 하였습니다.

   


수차례 발견된 이런 벽화를 두고 이집트 카이로에 위치한 AUC 대학 살리마 이크람 교수는 고대 이집트인들은 상추를 '남성'의 상징으로 여겨 정력제 혹은 최음제로 사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이크람 교수는 "상추가 자라는 모습과 흘러나오는 액체 때문에 고대 이집트인들은 상추를 남근의 상징으로 여겼다" 면서 "단순히 우적우적 씹어먹는 간식 용도로 먹지는 않았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상추가 아시아 내륙 지역으로 오게 된 건 약 2600여 년 전으로 페르시아 지역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에는 최소한 수나라(581∼618) 이전에 전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상추 유래는 삼국시대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옛날 고구려 사람들이 반찬과 함께 된장을 양념 삼아 밥을 '부루'에 싸서 먹었습니다. 여기서 부루라는 것이 바로 상추랍니다. (북한 사람들은 상추를 부루라고 합니다)

   

고려 시대 1236년(고종 23년)에 있었던 향약구급방 의서에는 상추에 관해 와거와 백거로 소개되어 처음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萵苣  부루性冷(一云寒) 味苦微毒主補筋骨利五藏開胸膈壅氣通經脉令人齒白聰明少睡療蛇咬 今人菜中常食者患冷人食則腹冷然不至苦損人[入門]

    

와거(萵苣, 상추) 성질이 차고[冷] 맛이 쓰며[苦] 독이 약간 있다.

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하고 5장을 편안하게 하며 가슴에 기가 막힌 것을 통하게 하고 경맥을 통하게 한다.


이빨을 희게 하고 머리가 총명하게 하며 졸리지 않게 한다. 또한 뱀한테 물린 것도 치료한다.


요즘 보통 먹는 채소를 말하는데 냉병이 있는 사람이 먹으면 배가 차진다. 그러나 사람에게 몹시 해롭지는 않다[입문].

   

白苣 性味功用同萵苣其形亦相似而有白毛[本草]

   

백거(白苣) 성질과 맛, 효능은 부루(萵苣)와 같고 그 생김새도 부루와 비슷한데 흰 털이 있다[본초].

   

   

※ 상추의 이름이 와거인 이유는 중국의 와(萵) 나라에서 들어온 야채라는 의미입니다.

   

상추는 중국에서 고려로 전해졌지만 상추의 맛은 고려 상추가 월등해서 그 값이 높았다고 합니다. 청나라 문헌 천록지여에 따르면 고려 사신이 상추 씨앗을 비싼 값에 팔아 천금채(千金菜)라고도 부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아기를 낳은 산모가 가난하여 산후조리에 좋은 미역국을 먹지 못하여 대신에 상추를 먹었더니 산모는 배가 아프고 젖을 먹은 아이는 청색 변을 보게 되어 이것을 본 사람들이 상추를 강 건너 멀리 심었다고 하여 월강초라고도 하였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추가 부루로 호칭되다가 이름이 생체로 바뀌었다가 (익혀 먹지 않고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채소라고 해서 생채라고 했답니다.)

영조 24년(1748)에 나온 동문유해에서 생채를 상추로 표기한 이후 지금까지 상추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해되시나요? ^^

   

불면증에 걸린 클레오파트라는 숙면을 위해 상추를 섭취하였고, 히포크라테스는 외과수술 환자에게 진통제 대신 먹였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상추의 효능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상추를 섭취하게 되면 위궤양, 발열, 최면, 진정, 진통 효과가 있어 불면증에 좋습니다.

   

그 이런 효과를 볼 수 있는 이유는 상추를 섭취했을 때 식물 특유의 쌉쌀한 맛과 하얀 즙이 나오는데, 그 맛과 즙의 성분이 바로 BSL(bitter sesquiterpene lactones)입니다. 이 성분의 생리 활성 작용으로 인해 나타나는 효과입니다.



<상추의 쓴맛을 내는 BSL(bitter sesquiterpene lactones)의 주요 화합물은 lactucin, 8-deoxylactucin과 lactucopicrin입니다.>

   

이것에 관련된 연구는 19c 경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1847년 야생 독일 상추에서 유즙이 lactones의 lactucin 임을 알게 되었고, 1958년에 영국의 Barton과 Narayanan, 체코슬로바키아의 Dolejs 등이 쓴맛을 내는 BSL의 lactucin의 구조를 각각 밝혔습니다.

   


2. 허준 선생님의 동의보감에서는 상추는 성질이 차고 오장을 편안하게 하여 막혔던 기를 통하게 하는 채소라고 기록을 남기셨습니다.

또한 중국의 본초강목 의서에서는 상추는 젖이 잘 돌게 하고 소변이 순조롭게 나가게 하며 벌레나 뱀독을 없애고 생식기가 붓는 경우, 치질이나 치루가 있는 경우와 피를 쏟는 경우 그리고 타박상으로 통증이 있는 경우에 효험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상추는 한방에서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와 종자를 약재로 쓰는데, 식물체는 소변 출혈과 산모의 젖이 부족할 때 효과가 있고, 종자는 고혈압과 산모의 젖이 부족할 때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합니다.

   


      

<식물체라는 뜻은 세포가 모여 조직을 이루고, 이들 조직이 기관(잎-줄기-뿌리)을 형성하며, 기관 전부를 가리켜 식물체라고 합니다.>

  

   

3. 상추의 쓴맛은 소화를 촉진합니다.

   


4. 상추의 섬유질 성분이 치아의 미백 효과에 미비하게 도움이 됩니다. 섬유질 성분이 일종의 자정작용으로 치아에 붙어있는 플러그를 없애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4. 상추에는 철분이 많아 혈액을 증가시키고 피를 맑게 하는 중화 작용이 있어 상추 즙은 숙취를 위한 사람에게 좋습니다

   


5. 찬 성질을 가진 상추는 피부에 타박상으로 벌겋게 부어오르며 열이 날 때 상추를 한 웅큼 잘 찧어 환부에 붙이면 효과가 좋습니다.

   


6. 조혈 효과가 있는 철분이 많이 들어 있어 빈혈에 좋습니다.

   


상추의 그 밖에 이야기를 하자면

      

본초연의나 진남본초 같은 의서에서는 상추를 너무 많이 먹으면 눈이 어두워진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조선 요리책인 규합총서(閨閤叢書)에서는 뱀이 상추에 스치면 눈이 머는 까닭에 감히 상추밭을 지나지 못하니 상추를 많이 심으면 뱀이 적다.'라고 하여

뱀과 상추는 상극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보통 허물을 벗기 위해 염분이 필요한 뱀은 소금이 함유된 간장, 된장 등이 있는 장독대에 잘 출몰하여 상추를 싫어하는 뱀을 물리치기 위하여 장독대 옆 텃밭에 상추를 심었다고 합니다. 

  

간혹 운동하시는 분들이 고기만 섭취하다가 야채도 같이 잘 섭취해야 한다니깐 상추를 엄청 드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는데, 물론 TV에서 상추의 쓴맛이 입맛을 오르게 하고, 소화기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준다고 하지만 무엇이든 과하면 해가 된답니다 ^^;

  

특히 평상시 잘못된 생활 패턴 / 잘못된 식생활 및 단백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여 속이 차고, 그로 인해 항상 변이 무르면서 설사를 잘하는 사람이라면 찬 성질에 해당하는 상추를 과하게 먹는 것은 삼가거나 권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상추와 궁합이 맞는 거라면 마늘이 있습니다.

찬 성질을 가지고 있는 상추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마늘은 좋은 궁합입니다. 그렇다고 설사를 하는 분에게도 마늘과 상추 조합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상추의 종류

   

   


   


   


   




   

상추의 칼로리는 100g 18kcal이며, 영양 성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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